[2018.11] 지적 생활의 발견 - 와타나베 쇼이치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이 지적 생활을 하며 느낀 생각들과 이를 지향하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정리한 책이다. 과장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많은 내용들은 그동안의 내 모습을 반성하게 해주었고 큰 교훈을 주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영감을 기다리지 말고 기계적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라는 내용이었다.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기계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기에 처음 이 소제목을 보고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내용을 읽다 보니 여러모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으며 좋은 영감도 일할 때 떠오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라도 일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해주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주제라고 생각한 것도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빠르게 시작하여 결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언의 내용이 너무 극단적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고민만 많고, 이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조언을 따라 과감하게 일을 시작해 나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꾸준히 공부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항상 느끼는데, 평생 지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적 생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 있는 어조로 책까지 집필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이 작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지적 생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소소하게나마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적생활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기회였다.

지적생활에 좋은 시간을 찾아 꾸준히 많은 양의 지식을 습득하다 보면 언젠가는 커다란 수확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좋은 독서란 무엇인지, 그를 바탕으로 하는 지적 생활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